휴일인 어제 국회 본회의 상정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 속에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통과했습니다.
169석의 민주당 의원뿐 아니라 정의당 의원과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도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입장이 없다며 무응답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이재명 방탄용, 대선 불복이라며 민주당에 비판을 쏟아냈고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요구를 무시해선 안 된다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여당 이태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사의를 표한 가운데, 여당은 오늘도 민주당을 향해 입법 전횡, 국정 딴지걸기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회 뜻을 존중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여야 대표의 오늘 발언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의 몽니로 2014년 국회 선진화 법 재정 이후 처음으로 12.9일 정기국회를 넘겼습니다. 어제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다수 의석으로 힘자랑만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 전횡, 국정 딴지 걸기가 끝모르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불가피하게 어제 우리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책임을 방기하고 더군다나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의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꿴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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